아이들과 먹으려고 마트에서 어묵을 한봉지 사면 어묵탕, 떡볶이 등을 해 먹는다.
예전에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리기도 했지만 확실히 어묵을 얼리면 맛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지 못하면 냉동실에서 굴러다니다 결국 버리게 된다.
그래서 지금은 어묵을 한 봉지 사면 요리를 해서 가급적 냉동실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오늘은 아이들과 어묵볶음을 만들어 함께 먹었다.
* 재료 : 어묵, 간장1스푼, 설탕(과일 청이나 물엿으로 대체가능), 다진마늘, 파, 들기름
* 조리시간 : 10분
* 조리난이도 : 하
1. 뜨거운 물에 어묵을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 과정이 귀찮으면 생략 가능하다. 나는 그래서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어묵을 데치고 남은 물로는 도마를 데칠 때 사용한다.
2. 어묵과 파,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오늘 남은 어묵의 양이 적어 한끼 식사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냉장고에 남아있는 버섯을 더 첨가했다.
어묵볶음을 할 때 양파나 당근을 넣어도 좋은데 오늘은 남은 재료가 표고버섯이라 버섯을 넣어주었다.
3. 후라이팬에 재료를 모두 넣고 섞는다.
예전 산후조리를 할 때 도우미 이모님이 밑반찬을 정말 맛있게 하셨는데 그 중에서 어묵볶음을 정말 맛있게 하셨다. 비결을 여쭈어보자 볶기 전 재료를 넣고 버무린 다음 5분 가량 시간이 지난 후 불을 켜고 요리를 하셨다.
어묵, 버섯, 다진마늘 1티스푼, 파 1스푼, 들기름 1스푼, 간장1스푼 반, 양파청 1스푼을 넣고 버무린다.
설탕 대신 양파청을 사용했는데 양파가 저렴할 때 설탕에 재워 어머님이 주셔서 사용했다. 매실청이나 물엿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4. 불을 켜고 볶는다.
파가 익는 것을 기준으로 5분 가량 볶아주면 완성이다. 매콤한 것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첨가하면 더 맛있다.
5. 깨를 넣으면 화룡정점~!
어묵볶음을 만들 때 옆에서는 국을 함께 끓이면서 만들면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집에 남은 재료를 소진할 때 하기 좋은 음식이다.
한번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냉장고에 넣지 않고 가급적 만들고 나서 다 먹는다.
한번 먹는 양이 너무 많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