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여행을 가거나 친정이나 시댁에 갈 때 나는 멸치볶음과 김을 항상 준비한다.
반찬이 없을 때 먹기가 좋고 아이들이 입맛이 없어 할 때 볶음밥에 어느 재료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멸치볶음과 건새우볶음을 번갈아 가며 하는 편이다.
오늘은 아들이 멸치와 김으로 주먹밥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멸치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예전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멸치볶음, 어묵볶음, 진미채 볶음을 정말 맛있게 만드셨다.
이모님께 비결을 여쭈어 보았더니 바로 미리 소스를 만들어 놓고 끓이는 것이었다.
그러면 시간도 절약하고 맛의 실패율이 적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그 비법을 아직 사용중이다.
* 재료 : 멸치, 간장1스푼, 조청2스푼(설탕, 물엿 대체가능), 다진마늘 반스푼, 대파 한줌, 들기름 2스푼
* 재료난이도 : 하
* 조리시간 : 10분
1. 간장1. 조청2. 다진마늘 1/2, 대파 한줌, 들기름 2스푼을 팬에 넣는다.
2. 불을 켜고 재료를 익힌다.
물을 넣지 않아도 대파와 마늘에서 기름이 나오고 들기름이 들어가서 물을 넣지 않아도 된다.
설탕을 넣었다면 물을 2스푼 정도 넣어줄 수 있지만 조청을 넣어서 나는 물을 넣지 않았다.
재료를 3분 가량 바글바글한 상태에서 익히면 불을 약불로 줄여준다.
3. 멸치를 넣는다.
집에 남은 견과류가 있어 견과류도 함께 넣어주었다.
아들이 요리에 관심이 많아 아들이 멸치와 견과류는 넣어주었다.
마지막 그릇에 넣을 때 깨도 뿌려 주었다.
오늘 멸치볶음으로 일주일 외출시 반찬 걱정 끝이다.
이제 김만 챙기면 되는건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