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이마트 쇼핑을 갔다.
최근 아이들과 마트 쇼핑은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서울로 이사를 하고 가장 좋은 점은 걸어서 공원도 있고 마트도 있다는 점이다.
대중교통의 편리함은 덤으로 무한감사 중이다.
오늘은 아이들과 노브랜드코너에 있는 샤브샤브용 고기와 야채를 사왔다.
노브랜드 냉동 양지샤브 9,900원. 샤브샤브 요리재료 8,800원(국수 포함).
총 18,700원
육수는 집에 있는 멸치육수에 간장을 넣어 사용했고 집에 있는 어묵과 죽에 들어가는 재료는 집에 찬밥과 달걀을 사용했다.
먼저 집에와서 야채를 씻어주었다.
콩나물을 집에 있는 것으로 사용했고 사실상 생략 가능하다.
샤브샤브용 재료에 야채와 버섯, 국수와 소스도 들어가서 사실상 야채를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러게 하면 준비완료이다.
샤브샤브를 하기 무섭게 아이들이 먹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예전에는 샤브샤브는 꼭 외식으로 먹는 음식이고 재료비가 더 든다며 집에서 먹기를 기피했던 음식이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고 아이들과 식당에 가서 시끄럽게 하지 못하게 혼낼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4인 가족이 이렇게 배불리 2만원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즐거움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죽을 끓이기 전에 육수를 반 덜어내 나중에 입맛없는 아침에 죽을 끓여주기도 한다.
샤브샤브를 만든 육수는 정말 맛있다. 입맛이 없는 우리 아이들도 잘 먹는다.
오늘 아낀 외식 비용은 나중에 비상금으로 사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