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 남은 야채가 있으면 카레나 짜장 또는 리조또를 만든다.
리조또는 토마토를 좋아하는 아들의 기호를 반영한 것도 있고, 면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소스를 많이 만들어 놓고 파스타나 피자를 만들어 먹기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조또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다.
만드는데 식재료비도 적고 냉장고 파먹기에도 적합하고 그리고 쉽다.
* 재료 : 냉장고 남은 재료, 토마토 소스, 치즈(기호에 따라 우유도 가능)
* 난이도 : 중하
* 요리시간 : 30분 이내
1.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준비한다.
오늘은 집에 감자나 고구마도 없다. 감자나 고구마가 있으면 좀 더 맛있는 리조또가 되는데 아쉽다.
아쉬운대로 집에 파와 다진마늘을 기본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 보았다. 양배추, 호박과 스팸 남은 것이 있어서 이것을 사용했다. 냉동실에 소고기 다짐육이 있어 이것도 해동했다.
2. 들기름을 이용해 파기림을 낸다.
아들이 들기름을 좋아해 들기름으로 볶아 주었다. 무슨 기름이던 상관은 없다.
우리 아이들은 파기름을 내다가 요리를 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 기름이 싫다면 물을 조금 부어 볶아 주어 야채를 익혀주어도 된다. 잘 익지 않는 감자. 당근을 먼저 넣고 나중에 잘 익는 버섯이나 호박을 함께 넣어주어도 좋다.
3. 나머지 야채를 넣어준다.
이렇게 야채를 넣고 볶아 익힌다.
4. 토마토소스를 넣는다.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치즈를 넣어준다. 치즈가 없다면 생략도 가능하고 기호에 따라 우유나 생크림을 넣어주어도 맛있다.
나는 여기에 남은 찬밥을 데워서 함께 비벼주면 아이들이 진짜 잘 먹는다. 달걀후라이를 얹으면 화룡정점이다.
남은 소스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파스타나 피자를 만들 때 사용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요리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집에 남은 재료를 소진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요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