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모니카1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6월은 미국에서 월급받는 날

2020. 6. 13. 12:41 | Posted by 모니카14

지인들을 종종 만나보면 부동산으로 월세를 받는 걸 보면 부러울 때가 있었다.

'나는 자본이 없어'라고 탓을 했는데 어느 순간 재테크 공부를 하면서 내 스스로 '이건 핑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근로소득 이외에 부동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월급을 받을 수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미국주식에 투자를 할 때 배당금을 위주로 종목을 고르기 시작했다.

 

우선 나의 기준은 간단했다. 미국은 의료보험제도가 한국과는 달리 민간이기 때문에 제약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싶었다. 그리고 배당금이 있으면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곳으로 정하기로 했다. 예전 제약회사 주식은 작전주라는 느낌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미국의 주식은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우리와는 다른 의료보험 법 때문에 미국에 제약회사주를 매수하고 싶었다.

몇 달여간 고민을 하다가 존슨앤존슨을 매수하기로 결정. 그리고 사실 사는 시점을 기다리는데 3년이나 걸렸다.

 

또 하나의 주식은 석유회사 주식을 사고 싶었다. 어릴 때 우리나라는 석유가 한방울도 나지 않는 국가라는 사회시간에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사우디는 석유가 많아서 부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석유가 많아서 부자인 나라는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게 항상 궁금했었는데 석유회사 주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엑슨모빌을 매수하기로 결정. 그리고 이건 못사고 고민만 하다가 3년넘게 기다리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운이 좋게 매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달 그곳에서 첫 배당이 들어왔다.

주식을 하면서 나의 그 동안에 욕망과 욕구를 알고 이것을 바탕으로 주식을 투자하고 주식으로 작지면 소소한 수익을 내고 이러한 활동이 사실 시급으로 따지면 말도못하게 적지만 그래도 이런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내가 양육수당으로 투자하는 이것이 아마도 주식을 하지 않았으면 아이의 옷이나 소모품으로 소진되었을텐데 무언가 투자를 하고 성과를 낸 것 같아 기쁘다.

 

오늘은 나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자축하고 싶은 날이다.

가성비 갑은 삼성전자 우선주

2020. 6. 11. 15:15 | Posted by 모니카14

내가 주식을 할 수록 국내 주식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성격상 주식을 장기보유하고자하고 배당금에 관심이 많은 나는 국내주식을 몇 차례 사 보았지만 장기보유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국내주식은 삼성전자만 사고 모으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큰 움직임이 적었던(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소견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배당금의 기쁨과 주식이 올라 기쁘게 해 주었다.

 

어차피 장기보유할거라 고점에도 앞으로 계속 매수할 계획이다.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해외주식을 했었는데 비교적 예측이 가능하고 배당금의 매력도 있던 터라 나중에 매도 후 22%의 세금이 아깝지 않았다.

국내 주식은 시가총액도 높고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배당에 매력이 있는 삼전우는 나에게 있어서 원탑에 매력이 있다.

지금은 비록 배당금도 적고 가진 주수도 많지만 아줌마인 내가 아동 양육수당으로 매수 가능한 매력적인 주식이다.

 

주식을 하면서 상승과 하락폭이 크지 않고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면서 시가총액이 높은 곳에 투자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원칙인데 국내 주식 중에는 매력적인 주식이 삼전우가 아닐까 한다.

좀 더 여유자금이 된다면 자녀들 주식으로도 사주고 싶다.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나에게 공부를 즐겁게 해주고 즐겁게 글을 쓸수 있는 최고의 관심사인 주식을 알게 되어 오늘도 활력소가 되어 기쁘다.

 

지금이라도 들어갈까? 엑슨모빌

2020. 6. 10. 13:47 | Posted by 모니카14

유가의 하락소식이 들리면서 사실 예전부터 눈여겨 보았던 주식이지만 가격이 비싸서 사지를 못했던 종목이다.

지금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지만 사실상 산업발전에는 아직 다양한 분야에서 석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관심있어하는 엑슨모빌은 새로운 연구.개발보다는 배당금지급이 많아서 나의 성향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주식을 사기 전에 종목진단을 보며 항상 참고하는데 나의 기대보다는 엑슨 모빌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낮았다. 수익성장성이 낮아서 그런가? 그래도 아무튼 나는 수익 성장성이 낮더라도 석유는 반드시 필요한 종목이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매수를 선택했다.

나는 40달러가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다. 매수 당시 바라만 보았던 엑슨모빌이 유가하락과 키움 40달러 이벤트 덕분에 몇년전부터 바라만 보았던 주식을 살 수 있었다.

 

 

액슨 모빌을 매수할 때 나의 친구에게도 주식을 매수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당시 친구는 별 관심이 없어보였다. 그런데 나에게 얼마전에 전화가 와서 '지금이라도 엑슨모빌 들어갈까?'라고 친구가 물었다. 주식이 오르기 시작하면 그 주식에 관심을 보이고 주식이 떨어졌을 때는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 마음은 다 똑같은걸까?

스타벅스 주식에 대한 나의 생각

2020. 6. 1. 13:30 | Posted by 모니카14

나는 83년생으로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스타벅스는 정말로 핫했다.

밥보다 비싼 커피라는 이미지로 친구들과 수다의 장소이자 남자친구와 데이트 장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대학시절을 총 통틀어 스벅에 10번도 가지 않았다.

나는 당시 스벅은 그냥 지나가는 카페 일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지금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 지금은 스벅을 더 자주 간다.

아침 7시에 오픈을 하는 스벅은 내가 육아에 지쳐 갈 곳이 없을 때 아침에 모닝커피에 장소로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없는 아줌마를 받아주는 그런 장소로 변했다.

지금도 우리 동네에는 스벅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로 2군데나 있고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예전에 대학생들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카페가 노트북을 들고 과제를 하는 대학생부터 나 처럼 스벅에서 대학시절을 보낸 아줌마와 아이들. 그리고 나의 부모세대로 보이는 분들까지 정말 다양하다.

 

그렇다면 특별히 커피가 맛있지도 않은(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견해다.) 스벅에 왜 갈까?

결론은 스벅은 더이상 커피를 마시러 가는 장소가 아닌 일종에 문화가 아닐까? 라는 결론을 내렸다.

더 솔직히는 잘 모르겠다.

 

확실한건 스벅은 이렇게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면서 늘려왔고, 그리고 주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건 확실한 사실이다.

 

코로나로 잠깐 주가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주식이 떨어지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동종 업계 브랜드의 가격을 비교해 보아도 나쁘지 않다.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책에서 '내 주변에 생활권을 파악하고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주식을 사라'라는 말을 듣고 그에 걸맞는 주식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바로 내 옆에 있었다.

사실 나는 스벅 커피를 크게 좋아하지도 열광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책을 보거나 자녀를 데리고 카페를 갈 때는 가장 접근성이 쉽고 아이가 가도 거부감이 없고 약속장소로 정하기 쉬운 곳이 이곳이었다.

 

왜 이제 스벅을 알았지?

 

'경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야 사길 잘했다고 생각한 델타항공  (0) 2020.06.09
국내주식을 손절하고 산 BOE  (0) 2020.06.08
날아오르는 보잉  (0) 2020.06.05
나의 취미생활 주식  (0) 2020.05.03
베트남 빈 그룹  (0) 2020.04.27

나의 취미생활 주식

2020. 5. 3. 14:20 | Posted by 모니카14

나는 3년째 신박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바로 '주식'이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시작하면서 그 동안 이율이 높은 적금을 드는 것이 가장 큰 재테크인 줄 알고 살다가 자녀를 출산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도 큰 돈을 배팅하지도 벌지도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외식을 한번 하지 않고 '코카콜라'주식 1주를. 남편이 동생 결혼식에 입을 원피스를 사라고 준 돈으로 옷을 대여하고 '영휘마트'주식 100주를. 손목시계를 새로 살 때가 되었지만 내가 줄과 부품을 직접 수선하여 아낀 돈으로 '엑손모빌'주식 1주를 이렇게 사 모으고 있다.

과거 무분별한 소비를 반성하고 이것을 부의 선순환으로 만들고자 생각해 책의 이론과 나의 인간의 욕구분석을 토대로 내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주식을 시작했다.

요즘 코로나로 전세계가 들썩이고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보도가 연일 계속 된다.

예전에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울함과 불안감이 밀려오고 앞으로의 일이 막연하게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식을 하면서 나는 라디오 손에잡히는 경제도 듣고, 많은 주식관련 서적을 읽으며 나름 마음에 양식을 쌓은 것을 기반으로 막연하게 불안하지만은 않았다.

경제 뉴스를 들어도 뭐가 뭔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던 용어들이 들리고 기업의 상호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인간의 욕구에 대한 나의 전공인 심리가 더해져 내가 주식을 사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가장 큰 장점인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는 것'을 기반으로 나만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주식을 하는 중이다.(하지만 아직도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푼돈으로 몇주 사는 귀여운 수준이다.)

 

나의 첫 투자처는 단연코 나에게 익숙한 나라 홍콩과 심천이었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는 타인이 아무리 추천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다들 주식은 도박이며, 지인중에 누구는 집을 날렸다며 주변에서 이야기 했다.

귀를 닫고 내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지 3년차.....

나의 결론은 주식으로 인해 나는 두가지 이득을 취하게 되었다.

첫째는 나를 알게 되었다.

돈 앞에서 나는 솔직해 지며 나의 욕구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충분히 아는 종목에 투자를 하면 손실이 나도 이것을 참아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불안해 져서 손절을 하고 싶은 욕구가 충만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롤러코스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단타는 나와 맞지 않고 시가총액이 낮은 회사의 주식은 쉽게 판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둘째는 육아의 우울증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현재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육아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독박육아 상태이다.

주변에서 '왜 노냐', '마음먹으면 일할 수 있지 핑계다', '공부한게 너무 아깝지 않냐'라는 주변의 말들이 나에게 너무나 큰 상처로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육아를 시작하면서 주변에 마음에 문을 닫고 혹시나 누군가 내가 대학원공부를 한 것을 알게 될까 전전긍긍하며 이것이 무슨 잘못인냥 숨기며 지내왔다.

점점 고립되며 사람들과의 관계의 방법도 방향도 잃어가며 열등감 속에서 지내며 살찌고 우울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아낀 생활비로 주식을 한두주 사서 모으고, 아이들 유치원을 보내는 대신 어린이집에 보내고 엄마라는 선생님을 고용해 나름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엄마라는 인력이 더이상 잉여가 아닌 소중한 나 임을 인정하고 근로소득이 없더라도 나는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 엄마이자 아내임을 내가 가장 먼저 인정하기로 했다.

 

 

'경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야 사길 잘했다고 생각한 델타항공  (0) 2020.06.09
국내주식을 손절하고 산 BOE  (0) 2020.06.08
날아오르는 보잉  (0) 2020.06.05
스타벅스 주식에 대한 나의 생각  (0) 2020.06.01
베트남 빈 그룹  (0) 2020.04.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