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3년생으로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스타벅스는 정말로 핫했다.
밥보다 비싼 커피라는 이미지로 친구들과 수다의 장소이자 남자친구와 데이트 장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대학시절을 총 통틀어 스벅에 10번도 가지 않았다.
나는 당시 스벅은 그냥 지나가는 카페 일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지금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 지금은 스벅을 더 자주 간다.
아침 7시에 오픈을 하는 스벅은 내가 육아에 지쳐 갈 곳이 없을 때 아침에 모닝커피에 장소로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없는 아줌마를 받아주는 그런 장소로 변했다.
지금도 우리 동네에는 스벅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로 2군데나 있고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예전에 대학생들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카페가 노트북을 들고 과제를 하는 대학생부터 나 처럼 스벅에서 대학시절을 보낸 아줌마와 아이들. 그리고 나의 부모세대로 보이는 분들까지 정말 다양하다.
그렇다면 특별히 커피가 맛있지도 않은(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견해다.) 스벅에 왜 갈까?
결론은 스벅은 더이상 커피를 마시러 가는 장소가 아닌 일종에 문화가 아닐까? 라는 결론을 내렸다.
더 솔직히는 잘 모르겠다.
확실한건 스벅은 이렇게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면서 늘려왔고, 그리고 주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건 확실한 사실이다.
코로나로 잠깐 주가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주식이 떨어지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동종 업계 브랜드의 가격을 비교해 보아도 나쁘지 않다.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책에서 '내 주변에 생활권을 파악하고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주식을 사라'라는 말을 듣고 그에 걸맞는 주식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바로 내 옆에 있었다.
사실 나는 스벅 커피를 크게 좋아하지도 열광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책을 보거나 자녀를 데리고 카페를 갈 때는 가장 접근성이 쉽고 아이가 가도 거부감이 없고 약속장소로 정하기 쉬운 곳이 이곳이었다.
왜 이제 스벅을 알았지?
'경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야 사길 잘했다고 생각한 델타항공 (0) | 2020.06.09 |
---|---|
국내주식을 손절하고 산 BOE (0) | 2020.06.08 |
날아오르는 보잉 (0) | 2020.06.05 |
나의 취미생활 주식 (0) | 2020.05.03 |
베트남 빈 그룹 (0) | 2020.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