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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재테크'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8.07 주식 다이어트를 결심하다.
  2. 2020.06.06 아줌마의 경제공부

주식 다이어트를 결심하다.

2020. 8. 7. 09:46 | Posted by 모니카14

주식을 하면서 나는 몇가지 원칙이 생겼다.

 

첫번째는 주식으로 인해 다른 일상에 방해받지 않을것.

그래서 나는 주식을 매수와 매도할때와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이외에는 가급적 주식차트를 들여다 보지 않는다.

 

두번째는 종목에 대한 확인이 없으면 투자하지 않는다.

아무리 주변에서 좋은 종목을 추천해 주어도 나의 신념과 확신이 없거나,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면 과감히 투자하지 않는다. 반대로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더라도 내가 확신이 있으면 투자를 하는 편이다.

 

세번째는 장기투자의 원칙이다.

장기 투자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과거 종목에서 수익이 났다고 좋아하며 매도했는데 지금은 저세상 가격으로 상승해서 더이상 매수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종목에서 수익이 났다고 좋아하며 매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생긴 원칙이 주식의 종목수를 단순화하기이다.

주식의 종목을 다양하게 했더니 관리하기도 힘들도 주수도 적어 내가 투자하고 싶은 곳에 집중할 수가 없다.

사실 종목을 사서 손해를 보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다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과감히 매도를 결심하고 언제 매도를 할 지 시점을 지켜보는 중이다.

가끔 나의 친한 지인들이 육아를 하며 일을 하는데 어떻게 주식까지 하고 집밥을 해먹냐고 물어본다.

 

나는 절대 빠른 손놀림으로 살림을 잘하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부지런한 편도 아니다. 그냥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고 삶이 단순해지자 다른 집안일을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줄어든 시간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피곤해서 이른 시간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다보니 아침에 이른시간에 일어나 집안일을 할 시간이 늘어난 것이고, 주식을 하다보니 틈틈히 책을 읽으며 경제공부를 하는 습관이 든 것 뿐이다.

주식을 3년정도 하며 책을 읽어보니 나만에 원칙이 생겼고, 이렇게 해보면서 주식의 종목수가 너무 많은 것이 나에게는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더 집중하기 위해 나는 주식 종목수를 15이하로 줄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식과 ETF, 각종 펀드를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주식 다이어트를 할 종목을 선정해 적절한 타이밍에 매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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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경제공부

2020. 6. 6. 11:19 | Posted by 모니카14

아들을 둘 낳고 나서 나는 경력단절 여성이 되었다.
아무리 일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독박육아와 마주해야 했고 출장이 잦은 남편에게서 쓸 수 있는 찬스는 없었다.
부모님이 계시지만 모두 일을 하고 계신 상황이라 같은 서울에 살 고 있지만 정말 아무도 도와주시지는 못한다.

나는 아이를 낳으면 당연히 누군가와 도우며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육아라고 생각했는데 자녀를 낳아보니 세상에 외롭다는 것이 무엇인지 결국 인생은 혼자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로 인해 일하지 못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그냥 나만의 고민이었다.
그리고 일을 하지 못하고 경제력없이 잉여로 살아가는 듯한 하지만 너무 힘든 나는 어디에도 호소할 길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나에게 수익을 안겨준 주식은 나를 경제 공부의 길로 이끌었다.
나는 주식 2번의 운보다 나를 믿어보기로 하고 경제공부를 시작했다.

생활비를 아껴 아이들 양육수당으로 적금대신 드는 투자라 워낙 소액이고 수익도 소액이지만 그래도 나를 육아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전에는 절약만이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절약에는 한계가 있고 공부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종잣돈을 모으는 기간동안 트레이닝기간이라고 생각하며...

트레이닝을 하는 동안 나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돈을 적게 쓰더라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다 보니 나의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정리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내가 갑자기 부자가 되는 방법을 속성으로 전수받아 주식종목을 추천받고, 부동산으로 땅값이 오를 지역을 알게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제뉴스를 이해하고 어떤 것이 가짜 뉴스인지 진짜 뉴스인지를 분별하고 자녀에게 어떻게 경제교육을 시켜야 하며 종잣돈을 모으는 시간동안 이러한 시간을 즐길 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투자든 절약이든 모든 경제활동의 주체는 '나'이니까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돈공부는 돈 이상으로 값어치 있는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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