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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얻게 해준 미니멀라이프

2020. 5. 1. 15:28 | Posted by 모니카14

미니멀라이프로 공간에 여유가 생기자 조리시간이 단축되었다.

 

예전에는 아이들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하루 종일 집안일에 시달려 쉬는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등원을 하면 나도 휴식을 취한다.

저녁 준비도 아이들이 하원을 하면 시작한다.

나의 인력은 소중하기 때문에 저녁식사 준비 시간은 총 45분 내외로 한다.

내가 하는 가사노동도 소중한 인력으로 여기고 아이들이 엄마에게 매달리지 않고 스스로 놀이를 하고 영상에 집중할 수 있는 총 45분을 기준으로 저녁을 준비한다.

 

이렇게 국과 밑반찬요리 1가지를 하고 동시에 밥을 한다.

밥을 준비하고 완성되는 시간은 총 40분.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식판과 숟가락, 젓가락, 물통을 세척하고 밀린 설거지도 함께 한다.

이 시간에도 틈틈히 아이들을 보면서 요리 해야되기 때문에 정말 정신이 없다.

 

설거지가 끝나고 밑반찬과 국이 완성되었을 때 나는 오늘 먹을 저녁밥만 남기고 나머지 밥은 소분해서 냉장보관한다.

밥은 1주일에 2번만 한다. 밥을 할 때 고구마나 감자도 함께 쪄서 간식도 함께 준비한다.

 

처음에는 가정주부가 무언가 잉여인간같고 나는 왜 일을 할 수 없을까 하는 괴로움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시간을 정해서 나만의 휴식시간을 갖고 일을 하니 예전에 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게 된것 같아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된것 같다.

 

미니멀라이프는 나의 공간과 시간. 내가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놀이하는 이 모든 시간이 정말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